[연중기획-디지털에이징] 의료정보 산증인 `비트컴퓨터`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전진옥)는 창립 이래 만 27년 동안 척박한 국내 의료정보 시장에서 외길을 고집했다. 1982년 의료보험 청구용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의료정보 솔루션 개발에 집중, 사실상 백지상태였던 국내 의료정보 시장을 이끌어 왔다.

국내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비트컴퓨터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 우리나라 의료정보 수출의 개척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수출 품목도 의료정보 패키지 SW는 물론이고 원격진료시스템, 디지털병원 솔루션 등 의료정보 전 분야를 망라한다.

비트컴퓨터는 지난 2002년 태국 페차라베이병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비파람, 사이마이 삐야웻, 랑캄행, 신팻병원 등 20여개의 대형 의료기관과 잇따라 디지털병원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태국 현지화에 성공한 비트컴퓨터는 올해에도 수란나리·빠끄렛 병원과도 계약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태국지사를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등 주변 국가로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컴퓨터는 의료정보 패키지 SW를 앞세워 진입 장벽이 높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에서도 크고 작은 성과를 내는 등 대한민국 의료정보 전문기업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

비트컴퓨터는 지난 2006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4개 대형 병원 간에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는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련 법률을 개정하기도 했다.

설립 이후 줄곧 의료정보 및 헬스케어 분야 외길을 걸어온 비트컴퓨터는 국내 의료정보 시장 점유율 1위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바탕으로 u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보다 강화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수립,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