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전자업체인 파나소닉도 스마트폰 대전에 가세한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는 내년 내수 시장에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이고, 오는 2012년에는 해외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15 회계연도에는 전체 1500만대로 예상하는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4분의 3을 스마트폰으로 채울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내년 상반기 중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 2종 이상을 출시한 뒤, 오는 2012년 상반기 중에는 해외 이동통신사업자와 손잡고 역시 수출용 스마트폰을 선보이기로 했다.
오사무 와키 회장은 “샤프를 비롯해 국내 경쟁사들에 비해 스마트폰 경쟁에 뒤처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스마트폰이 일본 시장에서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오는 2015 회계년도 휴대폰 총 출하량 가운데 약 절반 정도를 해외 시장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4세대(G) 이동통신인 롱텀애벌루션(LTE) 호환 단말기를 개발중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