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택 한국NCR 신임 사장 "`셀프 서비스` 비즈니스로 승부"

서영택 한국NCR 신임 사장 "`셀프 서비스` 비즈니스로 승부"

“소비자가 직접 제품 선택과 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셀프 서비스’ 비즈니스로 승부를 걸겠다.”

서영택 한국NCR 신임 사장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통·금융·접객·여행·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중심으로 셀프 서비스 단말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관련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삼성전자, 시스코시스템스코리아, 나부텍코리아, 액터스네트웍스 등을 거쳐 지난달 한국NCR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서 사장은 “의사결정뿐 아니라 최종 구매·결제 과정까지 모든 것을 직접 처리하는 ‘뉴 컨슈머(New Consumer)’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셀프 서비스 비즈니스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HL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에서 셀프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는 소비 규모는 1조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서 사장은 “올 들어 홈플러스 35개 점포에 무인결제시스템 ‘NCR 셀프서브 체크아웃’을 공급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홈플러스 성공사례가 기폭제가 되어 국내 시장에서도 셀프 서비스 기기 도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앞으로 유통협력망을 강화하여 고객군을 다원화하고, 모바일 서비스와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서비스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