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지스타는 부산 벡스코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치러진다. 올해 지스타에는 전 세계 22개국 316개 업체 1488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올해 지스타는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일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게임기업의 참여 확대를 통해 국제 행사로 발돋움했다. 또 징가, 플레이피시 등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게임산업의 최신 트렌드까지 반영했다.
지스타에서는 국내외 대형 게임업체들의 주요 신작이 공개됐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과 ‘리니지2-파멸의 여신’의 체험 기회를 최초로 제공했다. NHN 한게임은 ‘테라’와 ‘메트로 컨플릭트’ ‘킹덤언더파이어2’ ‘아스타’ 등 신작을 공개했다. 블리자드 역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디아블로3’ 시연회를 연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의 체감형 게임기도 지스타에서 경험할 수 있다. 소니는 동작인식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와 3D 게임 ‘킬존 3’ ‘모토스톰 3’ 등 최신작을 선보였다. 소니는 부스 내에 3D 게임 체험존도 설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역시 동작 인식게임 ‘키넥트’를 지스타 현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다.
B2B관에는 22개국 193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했으며 19개국 100여개사의 바이어 190명이 참가, 역대 지스타 중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미팅과 상담이 진행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