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엽합(ITU)이 ‘어린이 온라인 보호(COP)’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회원국별 COP센터 개발을 촉진하기로 했다.
21일 ITU에 따르면 하마둔 투레 ITU 사무총장과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어린이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회원국에 커뮤니티 포럼, 홍보 캠페인, 국가COP센터 개발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른바 ‘COP 국제 계획(The COP Global Initiative)’을 만들어 어린이 인터넷 안전교육과 피해 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이 계획은 ITU가 시민사회, 정부, 산업계, UN 유관 기관 등과 함께 개발하는 일종의 지침(가이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지침은 어린이 온라인 품행과 관련한 산업 코드와 국가별 비상연락망(핫라인) 개선, 로드맵과 입법도구 개발, 부모·보호자·교육자 훈련 등으로 구성한다.
ITU는 ‘COP 국제 계획’이 국가별 온라인 어린이 보호책을 개발하는 도구로 쓰이기를 기대했다. 산업계의 자율 규제도 촉진할 계획이다. 계획의 최종 목표는 부모에게 온라인에 여러 위험이 내재해 있음을 이해시키는 것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