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들이 육아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유아 육아를 위한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들이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부모들 사이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아이폰용 육아 애플리케이션 ‘도리도리, 노올자!’를 내놓고 5만건에 달하는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은 대한펄프는 최근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무료)을 추가로 선보였다.
애플리케이션은 이 회사의 기저귀 브랜드(보솜이)의 캐릭터를 활용한 것으로 게임 형식의 △터치 도리도리 △도리도리 색칠공부 △도리도리 잡기 △보솜이송 동영상 등 코너를 통해 아기들의 두뇌와 정서 발달을 돕는 다양한 소리와 색상, 진동 효과 등을 제공한다.
대한펄프 측은 “아이폰 앱에 대한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안드로이드용까지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아기와 엄마, 아빠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털 야후에서 제공하는 ‘야후! 꾸러기 동요, 동화’(무료)도 인기다.
앱스토어에 올라 있는 이 앱은 ‘곰세마리’ ‘머리어께무릎발’ 등 인기 동요와 ‘울지 않고 말해요’ 등 인기동화를 제공한다.
유료로 판매 중인 ‘야후!꾸러기 인기 동요, 동화 메가팩’에는 더 많은 동요와 동화는 물론이고 어린이들과 친숙한 캐릭터를 통해 꼭 알아야 할 생활 습관, 규칙, 예정 등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밖에 삼성출판사 등이 제공 중인 율동동요 시리즈 등도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부모들 사이에 꾸준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