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제품이 `블랙프라이데이`에 많이 팔릴까?

IT제품 최고 수 백달러에 이르기까지 대폭 할인

지난 2008년과 2009년의 경제위기를 넘기고 맞이하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IT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IT제품의 경우 최저 50달러에서 최고 수 백달러에 이르기까지 할인 폭이 의류나 도서 등에 비해 큰 편이라 소비자들의 구매가 가장 많이 일어난다.

21일 C넷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은 이에 맞춰 최근 세일 상품 및 이벤트 내용을 공개했다.

전자제품 전문 유통점 베스트바이는 스마트패드(태블릿PC), 디지털 캠코더, LED TV, 콘솔게임기 등 주요 제품에 최대 40% 이상의 파격적인 할인을 진행하는 한편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벌인다. 월마트, 시어스 등은 LCD·플라스마·LED TV 등의 할인 가격을 공개했다. 일부 TV의 경우 기존 가격보다 수 백달러 이상 할인할 계획이다.

유명 IT 칼럼니스트들도 추천 선물 목록 등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데이빗 포그 뉴욕타임스 IT 칼럼니스트는 ‘집안을 위한 선물 리스트’를 공개했다. 거실, 응접실, 서재, 아이들 방 등 집안의 구획을 나눠 이에 맞는 제품을 추천했다. 아마존 ‘킨들’, LG전자 ‘블루레이 플레이어’, 애플 ‘아이팟 터캄 등이 선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 유명 IT 칼럼니스트 월터 모스버그는 ‘누크컬러’에 힘을 실어줬다. ‘누크컬러’는 반스앤드노블이 이번 연휴 쇼핑시즌을 겨냥해 지난 15일 출시한 전자책(e북) 단말기다.

모스버그는 “한 주간 ‘누크컬러’를 써본 결과 책사이즈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매우 훌륭하다”며 “특히 스마트패드의 웹 검색 기능과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컬러 e잉크는 아주 훌륭한 조화를 이뤘다”고 극찬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