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처럼 즐기면서 공짜 행운까지 이어지는 소셜커머스가 등장한다. 오는 22일 정식으로 선보일 STR네트워크(대표 문새롬)의 ‘스윗토리’가 그 주인공이다.
스윗토리의 가장 큰 특징은 추천에 대한 보상과 구매 자체를 재미있게 만드는 게임 요소 접목으로 ‘스윗벌룬’ 시스템이 핵심이다. 스윗토리 회원이 지인에게 스윗토리 판매상품을 추천하면, 사이트 내 가상의 열기구 탑승권을 준다. 이용자는 7개의 열기구 중 하나를 골라 타는데, 그 날의 상품판매가 종료되면 가장 적은 회원들이 타고 있던 열기구가 뽑히고 탑승 회원은 상품을 무료로 얻는 방식이다. 가상의 열기구들은 탑승자가 많으면 무거워서 밑으로 내려가고, 가벼우면 위로 올라가는 움직임을 하루 종일 반복한다.
이용자들에게는 게임을 하듯이 어느 열기구에 타야 선택받을 수 있을지 잘 계산해야 한다. 당첨자가 선정되는 자정까지는 열기구의 순위현황이 계속적으로 표시되며 탑승자들은 언제든지 다른 열기구로 옮겨 탈 수 있다.
문새롬 대표는 “기존의 소셜커머스 서비스는 파트너 업체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공동구매 할인 몰로 전락하는 등 ‘소셜’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모니터링 결과 10만 회원을 자랑한다는 국내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도 소비자 추천 건수는 하루 20~30건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스윗토리 이용자들이 더 많은 탑승권을 모으기 위해 블로그, 트위터 등의 매체를 활용해 열심히 홍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STR네트워크는 지난 달 중 하루 동안 베타서비스로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판매했으며, 그 결과 1만5000여 명의 순방문자(UV)와 1300명의 구매고객을 이끌어냈다. 구매자 중 40%는 지인의 추천을 통해 접속했다. 이를 통해 16명의 당첨자가 해당 상품을 무료로 받았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