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 비디오게임 특화 스마트폰 준비

버트 노드버그
버트 노드버그

소니에릭슨이 슬라이드아웃(slide-out)형 자판을 조종기(컨트롤러)로 삼아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게 특화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버트 노드버그 소니에릭슨 최고경영자(CEO)는 “(모기업)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개발 경험이 스마트폰 사업에 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관련 제품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소니에릭슨의 비디오게임 특화폰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쓰고,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게임을 즐기는 제품일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에서는 소니에릭슨의 비디오게임 특화폰 출시를 기정사실화한 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엑스페리아’ 모델 가운데 하나이기 쉬울 것으로 보였다.

노드버그 소니에릭슨 CEO는 그동안 소비의 게임 자원을 휴대폰 사업에 활용하는 데 시큰둥했으나 최근 생각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에릭슨은 소니와 에릭슨이 50 대 50으로 합작한 회사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