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가 미국에서 개봉 첫 주에 1억2510만달러(약 1400억원)를 벌어들이며 흥행할 조짐이다. 지난 2008년 이후 개봉한 영화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은 데뷔 실적이다.
22일 댄 펠만 워너브러더스 미국배급사장은 “관람객의 10%정도가 18~34세”라고 밝혔다. 10년여에 걸친 ‘해리 포터’ 시리즈와 함께 성장한 관객이 영화관을 찾는 등 날로 관람객 연령이 높아진 게 개봉 첫 주 흥행의 밑거름이 됐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이번 영화 전에 6편이 개봉돼 세계적으로 약 54억달러(약 6조800억원)를 벌었다. 순익도 1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007 제임스 본드’나 ‘스타 워스’와 같은 시리즈의 수익을 넘어선 수준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