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240Hz 모니터용 LCD 업계 최초 양산](https://img.etnews.com/photonews/1011/061854_20101124113318_162_0001.jpg)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1초에 240장의 영상을 구현, 잔상 없는 깨끗한 화면을 제공하는 23인치 240Hz 모니터용 LC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모니터는 물론 TV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모니터 및 소형 TV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40Hz 이상의 고속 응답 패널은 그동안 40인치 이상 대형 프리미엄 TV용 LCD에 적용돼 왔지만, 23인치 양산 제품에 240Hz 기술이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초당 120장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120Hz 기술에 LCD 백라이트 광원의 온/오프(On/Off)를 순차적으로 제어하는 ‘스캐닝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해 초당 240장의 영상을 전송하는 효과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 보급형 60Hz 모니터보다 4배 빠른 영상 표현이 가능해 화면이 번져 보이는 잔상을 줄여 눈의 피로감을 줄이고 자연스런 화질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구리 배선’ 기술과 광시야각 기술인 ‘IPS’ 패널을 채택,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상과 화면의 왜곡현상이 없어 TV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하현회 부사장(IT사업부장)은 “이 제품은 초고화질, 고속 응답 화면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출시한 것”이라며 “시장의 관점에서 소비자와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