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요양용 침대 안전성 강화 위해 KS 개정

가정 요양용 침대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되는 등 KS 표준이 개정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전동과 수동을 포함한 가정요양용 침대에서 난간 상해 또는 사망사고 방지를 위해 KS표준을 개정한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가정 요양용 침대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복지용구 급여대상으로 지정됨에 따라 보급이 확대되면서 안전성 확보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급여대상 복지용구 중에서 미끄럼방지용품, 자세변환용구, 가정요양용 침대 순으로 사용빈도가 높고, 침대는 전체 복지용구의 급여 비용 914억원 중 389억원(42.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이번 개정에서는 침대 측면난간의 간격이나 틈새에 머리나 가슴이 끼지 않도록 높이와 간격을 엄격히 규정하고, 시험방법은 최근 강화된 국제표준에 따르도록 했다. 침대에 경고문 부착과 사용자의 안전한 사용과 주의를 요하도록 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개정된 KS표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5일 20여 침대 생산업체와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