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패드 ‘갤럭시탭’이 23일 현재 글로벌 판매 7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19일 글로벌 판매 6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3일만에 세계 시장에서 10만대를 판매한 셈이다.
24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은 삼성 사장단회의에서 ‘삼성의 휴대폰 전략’이라는 강연을 통해 “갤럭시탭은 어제(23일)까지 70만대가 팔렸으며 삼성이 7인치 시장을 창출한 만큼 향후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2년 스마트패드 시장 규모를 1억대로 전망하고 있다. 갤럭시탭은 지난 10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 통신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텔레콤에만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탭 판매목표를 100만대, 내년까지 600만대를 계획하고 있다.
신 사장은 “지난 5년간 전 세계 휴대폰 수요는 1.6% 성장한데 반해 스마트폰은 물량 기준으로 5배 이상했다”며 “스마트폰은 올해 전체 휴대폰 시장의 21%, 2012년에는 금액기준으로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사장은 “스마트폰에서 삼성전자는 업계 4위 수준”이라며 “스마트폰 일류화와 스마트패드 강화를 통해 휴대폰 사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갤럭시탭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주말까지 2만대 가량 공급됐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