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활성화 위해 체계적 마스터플랜 세워야”

선진국 대비 50~80% 수준에 불과한 우리나라 IT융합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상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은 25일 IT여성기업인협회(IBWA)가 서울 양재동 EL타워에서 개최한 ‘제2회 이브와(IBWA) 콘퍼런스’에서 “IT융합산업 시장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이고 종합적이면서 체계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터플랜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완화와 함께 IT융합 관련 법제도 개선이 추진돼야 IT융합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실장은 또한 IT융합 활성화 방안으로 △IT 활용을 위한 신시장 창출 및 서비스업 경쟁촉진 △기업의 자발적 IT 투자 유도 및 지적재산권 보호 △방송통신 인프라 확장 및 고도화 추구 △IT융합 인력양성 및 중소기업 지원시스템 마련 등도 함께 제안했다.

박현순 SK텔레콤 팀장은 ‘스마트 시대의 비즈니스 혁신전략’ 주제발표에서 중소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을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박 팀장은 미국 ‘프랙티스퓨전’이라는 회사가 의사를 상대로 SW를 웹서비스로 전환해 무료로 배포하는 대신에 환자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판매했던 것을 사용료 기반 성공 비즈니스 사례로 소개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 직후 ‘이공계 여대생을 위한 IT기업연계 프로젝트 멘토링사업’ 결과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대상은 한백전자 멘토로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한동대 ‘휘(Whee~)’팀이 수상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