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신규 프로젝트가 내년부터는 ‘특임추진실’을 통해 추진된다.
25일 KT는 연말 성과평과 이후 상무보급 인력 상당수를 최근 신설된 특임추진실에 발령, 신규 프로젝트를 전담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KT 고위 관계자는 “일선 사업부 내에서 상무 1명이 신사업과 통상적인 업무를 동시에 맡아 진행하는 현행 업무방식을 탈피, 기존 일상업무를 전담하는 상무를 별도로 두고 특임 상무는 신사업에만 전념토록 하겠다는 게 CEO(이석채 회장)의 생각”이라며 “이번 임원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초급 임원을 엄선해 특임추진실로 발령낼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망중립이나 주파수 정책 등 신사업의 상당물량이 특임추진실을 통해 소화될 전망이다. 특임추진실에서 관장하는 신규 프로젝트는 기술적인 사안은 물론이고 대외협력(CR), 재무, 인사, 홍보 등 전 영역을 망라한다.
분당 본사에 사무실을 마련한 특임추진실에는 최근 상무 1명을 비롯해 부장 3명 등 총 12명의 인원 배치가 완료됐다. 초대 실장에는 송정희 전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이 내정된 상태다. 송 실장의 직급은 전무 또는 부사장급이 될 전망이다. 송 실장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취업승인 심사를 마치는 대로 내달 초께 정식 부임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