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너포커스]장 투죤 어바이어 데이터제품 총괄 부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011/101130115505_1691095698_b.jpg)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가상화 부문에서 유일하게 시스코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어바이어의 장 투죤 데이터제품 총괄 부사장은 새로 출시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가상화 제품을 성능과 편리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제품이라고 29일 설명했다.
특히 시스코를 제외한 다른 회사의 제품군들은 일반 기업용 장비를 데이터센터에 맞게 개량해 온 장비지만, 시스코와 어바이어의 장비만이 진정한 데이터센터용 가상화 네트워크 장비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그가 선보인 제품은 어바이어가 노텔의 데이터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장 투죤 총괄 부사장 또한 노텔 시절부터 해당 사업부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던 인물이다. 이번을 포함해 올해만 한국에 3번째 방문할 만큼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그는 “어바이어는 이번에 확장성·효율성·가용성·안정성을 바탕으로 최적의 데이터센터 가상화를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가상화 아키텍처 ‘VENA’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 선보인 VENA는 네트워크 가용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센터의 복잡한 하드웨어 계층을 간소화해 데이터센터 IT자원 간 데이터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아키텍처다.
장 투죤 부사장은 특히 “시스코와는 달리 어바이어의 가상화 아키텍처는 개방형을 지향, 경쟁사의 제품까지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투자 자산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투자에 대해서도 고객의 선택권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또 네트워크 관리 툴을 제공, 사용자들이 손쉽게 IT자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새로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어바이어는 이번에 8.4Tbps의 처리용량을 자랑하는 코어용 대용량 스위치 ‘VSP900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경쟁사인 시스코의 1.5Tbps 제품 용량의 5.6배에 달하는 처리량이다. 내년 초에는 이 용량을 27Tbps까지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장 투죤 부사장은 “새로운 아키텍처와 제품을 통해 데이터센터 가상화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는 물론이고 일반 기업들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