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 등을 가상 환경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앱 ‘마이 파우더룸’이 다운로드건수 20만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의 앱스토어인 ‘T스토어’를 통해 지난달 28일 출시된 ‘마이 파우더룸’은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 제품 사진을 얼굴 사진에 붙여 어울리는지 판단하던 기존 제품과 달리 사람의 얼굴 윤곽과 눈, 입 등 중요한 특징을 추출하는 인식기술을 채택, 보다 사실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박승철헤어스튜디오와 제휴, 서울 시내 5개 매장 등에서 PC를 활용해 시뮬레이션한 후 고객들이 직접 가장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인기 비결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마이 파우더룸은 지난 27일 다운로드건수 20만을 넘어섰다”며 “T스토어의 여성 고객이 전체 고객 가운데 35%선인 것을 감안하면 다운로드 20만건 돌파는 여성들의 스마트폰 앱 활용이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보 조회나 습득이 주요 용도인 다른 앱과 달리 ‘마이 파우더룸’은 본인의 얼굴에 직접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