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어HD, 스마트폰 시장서 어떤 평점 받을까?

4.3인치 화면에 800만 화소 카메라 탑재

KT 표현명 사장(오른쪽)과 피터 초우 HTC CEO가 디자이어HD 국내 출시 발표회에서 손을 맞잡고 공조의 의지를 다졌다.
KT 표현명 사장(오른쪽)과 피터 초우 HTC CEO가 디자이어HD 국내 출시 발표회에서 손을 맞잡고 공조의 의지를 다졌다.

대만 HTC의 ‘디자이어HD’가 30일 KT를 통한 국내 출시를 통해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시장경쟁에 뛰어든다.

HTC는 29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디자이어HD를 공개하고 KT 전국 대리점을 통한 판매를 공식화했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의 프로요(2.2) 버전이 적용된 ‘디자이어 HD’는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4.3인치 화면을 자랑하며, 1㎓ 퀄컴 8255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됐다. 출고가는 80만원대로 정해졌다.

디자이어HD 등 신제품에는 HTC가 자랑하는 사용자인터페이스 ‘센스UX’의 새로운 버전이 적용됐다. 달라진 센스UX는 HD 동영상 촬영·편집·효과 기능이 탑재됐고 지도 위젯인 `HTC 로케이션`으로 간편하고 신속한 지도 검색을 돕는다. 또 통합 온라인 e북과 텍스트 강조, 주석 달기, 빠른 검색, 번역 등이 가능한 파일뷰어 기능도 추가됐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을 도입해 만든 ‘HTC 센스닷컴’은 PC를 통한 인터넷 접속만으로도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피터 초우 HTC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이동통신 시장은 HTC 스마트폰이 8%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표현명 KT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단말을 공급하는 게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2개월에 걸친 양사의 노력으로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마트폰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