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바이오 `압타머` 석학들 1일 포스텍에 모인다

 표적분자에 쉽게 결합해 질병 진단, 환경오염물질 검출에 주로 이용되며 차세대 바이오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압타머(Aptamer)’의 세계적 석학과 기업들이 포스텍에 모인다.

 포스텍은 1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바이오연구조합의 후원으로 ‘2010 압타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생명의학 응용 신기술로서의 압타머’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압타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소말로직, 일본 NEC소프트 등 압타머 관련 세계적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조직위원이자 압타머 치료제 전문회사인 알케믹스의 설립자이기도 한 마틴 스탠턴 박사는 “한국은 압타머 기술 자체만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주관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조만간 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텍은 지난 2007년 압타머 진단기술 보유사인 소말로직과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 압타머 기술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 뒤 현재 차세대 기술 및 응용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내년에는 응용제품의 사업화를 전담할 기술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