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휴대폰에서도 무선인터넷 접속 쉬워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무선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일반 휴대폰(피쳐폰)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 접속번호(WINC) 서비스 활성화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WINC(Wireless Internet Numbers for Contents)는 휴대폰 키패드 상의 숫자와 무선인터넷 접속버튼(nate·show·oz)을 눌러 인터넷에 접속하는 무선인터넷 접속체계를 말한다. 통상 공공기관이나 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검색을 이용하거나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해야 하지만, WINC를 이용하면 전화번호 또는 짧은 지정번호만 외우고 있으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예를 들어 △02+무선인터넷 핫키→서울시 홈페이지 △1+무선인터넷 핫키→뉴스 △ 02-784-5682+무선인터넷 핫키→중국성 등이다.

방통위는 “그동안 WINC 서비스는 번호가 길고 기억하기 어려워 인지도가 낮고 핵심 서비스의 부재로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0’으로 시작하는 번호, 한 자리번호, 특수번호 등의 활용이 가능하게 하고, 스마트폰에서도 WINC 접속이 가능하도록 전용 앱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또 0~9까지 10개의 한정된 번호 자원은 희소성을 고려해 0과 9는 국가 행사용으로, 1~4는 뉴스, 날씨, 교통, 관광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제공할 계획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