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나 지하도, 지하실 등에서도 끊김 없이 DMB를 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DMB 서비스가 내년 나온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지상파DMB 출범 5주년을 맞아 내년 초 지하에서도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DMB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DMB 서비스는 실내나 지하 공간 등 음영지역에서도 끊김 없이 DMB를 즐길 수 있도록 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추진 중으로, 내년 초 본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스마트폰 환경에서 시청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하게 방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DMB사업도 병행된다. 지상파DMB 방송사업자들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로부터 DMB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제공받아 통합 또는 방송사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스마트DMB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시청자는 실시간으로 DMB를 보면서 채팅이나 투표, SNS,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국내 DMB 시장은 누적 단말대수가 4000만대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업자들은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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