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GSL 시즌3 32강 탈락

탈락이 결정된 후에도 먼저 상대를 찾아가 악수를 청하는 임요환 선수.
탈락이 결정된 후에도 먼저 상대를 찾아가 악수를 청하는 임요환 선수.

12월 1일 있었던 GSL OPEN S3 16강 진출전에서 임요환 선수가 테란 최성훈 선수에게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임요환의 테란 대 테란전은 정평이 나 있어 16강 진출은 무난해보였다. 그러나 1세트부터 예측 범위를 벗어난 해병토르에 본진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세트 폭염사막에서 6병영 체제로 최성훈 선수 진영의 바위를 깨고 양 방향 찌르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또 다시 다수 병영체제를 선택한 3세트에서는 본인의 장기인 은폐밴시에 무너지며 탈락의 고베를 마셨다.

임요환 선수는 이 날 경기에서 본인의 테테전이 지나치게 노출된 것을 우려한 탓인지 세 경기 모두 병영 위주의 플레이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4강 진출로 이미 코드S를 확보했기 때문에 내년 정규시즌에는 출전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