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LCD 패널 업계 가동률 상승세로 전환

LCD 패널 가격 하락과 수요 침체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대만 LCD 업체들이 최근 가동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디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만 주요 LCD 패널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은 80%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세계 3위 업체인 AUO는 85%, 4위 업체인 CMI는 80% 수준에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LCD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이 회복된 것은 최근 1위 업체인 한국의 삼성전자가 가동률을 92~93% 수준으로 낮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향후 2개월간 90~95% 범위에서 가동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2위 업체인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역시 현재 90% 이상의 가동률을 이어가고 있다.

대만 LCD 패널 업체들은 가동률 상승에 따라 비수기인 12월에도 전달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