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헬기용 에어워셔, 일반 가정에서도 쓴다

탱크 헬기용 에어워셔, 일반 가정에서도 쓴다

‘에어워셔’는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실내 공기를 씻어 주고(자연 청정), 자연 기화를 통해 습도도 조절(건강 가습)해 주는 친환경 가전 제품이다. 그래서 요즘같은 겨울 문턱에 없어서 못파는 인기품목이다.

3일 이슬테크가 판매를 시작하는 `사이클론(회오리) 가습청정기`는 요즘 나오는 에어워셔보다 한단계 앞선 방식의 습식 공기청정기다.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구현하는데 사이클론 기술이 들어갔다. 원래 탱크, 헬기등의 공기정화에 쓰이던 특수기술인데, 일반 가정용 제품에 최초로 적용했다. 필터가 따로 없으면서도 성능이 강력한 게 사이클론 기술의 특징이다.

제품 내부를 보니 물을 입자로 분해시켜주는 초음파분쇄기 옆에 사이클론 기둥이 있다. 물탱크에 있는 물이 물입자로 잘게 부숴진 뒤 사이클론 기둥을 통과하면서 가습과 공기정화가 동시에 이뤄진다. 비교적 크기가 작은 물입자는 원심분리되어 윗부분의 분사구로 뿜어진다. 알갱이가 큰 물입자는 흡기구로 들어온 먼지와 세균을 붙잡아 아래쪽 오수통으로 빠져나간다. 가습청정기 내부에는 자외선 살균램프가 유해세균을 순식간에 처리한다.

스위치를 최대로 올리면 분사구의 물 입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 분사구로부터 무려 4m 떨어진 곳까지 물 입자가 빠른 속도로 뿜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분무량은 시간당 350cc다. 약 80㎡ 공간의 습도와 오염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물탱크 용량 3.8리터(L), 소비전력 40와트(W), 중량 6.5kg다. 분무량과 공기정화 속도는 여러 단계로 조절한다.

최대로 스위치를 돌리면 제법 바람소리가 난다. 공기를 빠른 속도로 흡입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소리다. 세균잡는 소리로 여기면 그리 거슬리지 않는다. 상품가격 29만9천원. 동급 에어워셔로는 꽤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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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김효연기자 colle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