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교육 앱 `갤럭시탭에 물어봐`

‘유아용 뽀로로에서 대학수능 모의고사까지’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패드·스마트TV까지 등장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활용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까지 6만대 이상 팔린 삼성전자 갤럭시탭에는 연령대별 교육용 앱이 탑재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마케팅으로 연결시키려는 삼성전자의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6세 이하 유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뽀로로’와 손을 잡았다. 갤럭시탭에 프리로드된 ‘뽀로로 스티커북’에는 8종의 테마로 구성된 스티커 붙이기 게임을 완성하면 뽀로로가 동화책을 읽어 주는 서비스다. 또한 애니메이션인 ‘다음 키즈짱’ 앱은 공룡동화 10편, 지능놀이 15편, 생활놀이 15편, 한글놀이 10편으로 구성, 지능과 생활 등에 대한 학습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중·고등생을 위한 ‘프라임 사전시리즈’와 ‘교과서 핵심 ‘총정리’도 탑재됐다. 특히 핵심총정리는 수학, 물리, 화학 과목을 증1부터 고3까지 종합한 것으로 학습 커리큘럼에 따른 학년 및 단원별 수학공식과 규칙, 해설 등을 제공한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에 초점을 맞춘 ‘2010 수능 기출문제’ 앱도 지원한다. 이 앱은 시험시간 제한, 자동체점, 오답노트 등을 제공, 실제 시험과 비슷한 환경에서 시험을 풀어볼 수 있다. 이제 막 수능을 치르고 대학 입학원서를 넣을 수험생들에게는 ‘e대학합격컨설팅’ 앱이 유용하다. 김영일교육컨설팅의 노하우를 토대로 2011학년도 입시 전형과 개인별 성적에 맞춰 목표대학을 제시하는 대입 컨설팅 서비스다.

이외에도 학사행정관리 및 취업정보에 이르기까지 캠퍼스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스마트 캠퍼스’, 취업 준비생을 위한 ‘뉴토익 콩나물 모의고사’, ‘공무원 기출문제’, ‘SPA 문제상식’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은 e러닝·엔터테인먼트·스마트워크 등 5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특히 연령대별 다양한 교육 애플리케이션은 손안의 교과서로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