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S코리아(대표 이종한)는 지난 30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NDS 교환가능형 제한수신시스템(JCAS) 표준 수용안 부결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NDS코리아는 “이번 표준안 부결이 유료방송 산업과 디지털TV 가입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TTA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재검토를 촉구하며 또다시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부결된다면 가능한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JCAS 표준안이 하드웨어 기반과 소프트웨어 기반 모두 수용하여 호환을 지원함에도 같은 TTA 산하 기술위원회가 표준안 수용을 부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지난 6월 통과된 XCAS 표준안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병행이고, 일부는 하드웨어만 지원해 XCAS 방식간 상호호환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기술위원회는 문제 삼지 않고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NDS는 지난 3번의 표준화 상정 과정에서 TTA의 요구 사항들을 존중하여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에는 명확한 이유없이 표준안을 부결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표준안 부결로 인해, 사업자들은 250억 원에 달하는 CAS 교체 비용을 떠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NDS코리아 이종한 사장은 “TTA의 JCAS 표준안 수용 부결 결정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금전적 피해는 물론 디지털 케이블 방송 서비스 제공에도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되었다”면서 “JCAS가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을 통해 상호호환성을 제공함에도 이에 대해 충분한 감안이 되지 않아 부결된 것 같다. 이에 관련 확약서를 제출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재심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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