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대영)의 인터넷전화(VoIP) 장비인 ‘nXer SBC(Session Border Controller)’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VoIP 애플리케이션 회사인 브로드소프트사의 연동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브로드소프트가 자사의 IP센트렉스 솔루션인 브로드웍스와 타사의 장비가 완벽하게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인증을 받은 장비 제조사는 브로드소프트의 파트너로 등록된다.
이번 인증으로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SBC는 VoIP 암호화 기능 및 사설 가입자 수용과 보안기능 등을 제공하는 핵심장비다. 그 동안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업자에게만 공급하던 장비다.
김대영 사장은 “이번 인증으로 시장 규모가 약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전세계 SBC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해외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브로드소프트 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