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을 대량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위키리크스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ikileaks.org) 접속이 차단됐다.
인터넷 도메인 업체인 에브리DNS는 3일 성명을 통해 위키리크스 사이트가 "복수에 달하는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의 표적이 됐다"면서 이날 오전 3시(미국 동부시각) 이후 위키리크스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에 서버를 제공해왔던 아마존닷컴이 미국 언론과 정치권으로부터 비난에 직면하면서 서버 제공을 중단한지 하루만이다.
에브리DNS는 자사가 현재 약 50만 개의 웹사이트에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디도스 공격이 자사의 다른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위키리크스 이날 트위터를 통해 기존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은 차단됐지만, 스위스로 서버를 옮겼다며 새로운 홈페이지 주소(http://wikileaks.ch)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