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CIO상]서비스 부문-정형종 한국수력원자력 처장

[올해의 CIO상]서비스 부문-정형종 한국수력원자력 처장

지난해 말 한국수력원자력의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임명된 정형종 처장은 올해 핵심 정보화 사업으로 대규모 UAE 원전사업을 지원할 원전건설사업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정 처장은 UAE 원전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해외에서 한국 IT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UAE 원전건설사업관리시스템은 원전건설관리시스템(NPCMS)과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 웹 기반 성과관리 및 정보공유시스템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UAE 현지 데이터센터로 시스템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시스템은 내년 1월 본격 가동한다. 한수원은 원전IT 분야 최초로 원전 운영단계용 정보시스템의 UAE 추가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정 처장은 올해 경영혁신을 위한 다양한 과제도 적극 추진했다. ERP 수준진단 및 포스트 ERP 마스터플랜 수립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작업으로 ERP 활용도 제고 및 고도화 과제 등을 발굴했다.

또 정 처장은 정보화조직의 위상도 한층 강화시켰다. 기존에는 특수사업소(연구기관) 산하에 정보화시스템실이 있었지만 올해부터 본사 소속의 정보화총괄조직으로 거듭나면서 IT조직의 위상을 높였다.

이 외에도 정 처장은 단순반복적인 업무는 아웃소싱 전략을 추진해 조직의 업무효율성을 높였고, IT인력의 직무교육 강화 및 연구과제 발표로 조직 전문성도 강화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