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설레는 캠퍼스 채용 설명회

김준현 엠로 과장
김준현 엠로 과장

채용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기업 설명회, 채용 박람회 등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또한 우수한 인재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대학에 직접 찾아가 설명회를 진행하는 기업 또한 눈에 띄게 많아졌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역시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우수 인력들과의 만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수한 IT인력을 배출하고 있는 전국 주요 대학을 돌며 캠퍼스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는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요즘 취업 준비생들과의 만남에 있어 ‘과연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가져 줄까’ 하는 우려는 사라져 버린 지 오래다.

기업의 규모나 인지도, 연봉 등에 우선적인 관심을 보였던 예전과는 달리 기업의 경쟁력이나 성장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여 오히려 그 어느 설명회보다 철저히 준비하고 긴장감을 갖고 임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본인이 취업을 하게 되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자기 계발 활동 등 복리후생에 대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등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가진 설명회에서는 스마트폰에서의 솔루션 구현 가능성을 묻는 등 전문적인 관심을 보인 경우도 있었다.

취업 준비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대학에서도 채용 설명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이라는 특성 상 접근이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기획 단계에서의 예상과는 달리 프레젠테이션 및 일 대 일 상담이 가능한 별도의 장소를 제공하고, 관련 전공학과 학생들에게 채용 설명회를 알리는 단체 메시지까지 전송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조심스럽게 시작했던 캠퍼스 채용 설명회는 이제는 설렘까지 갖게 하는 주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설명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단순한 기업 소개뿐 아니라 취업 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제공하는 등 다양성 또한 갖춰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경쟁력을 갖춘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캠퍼스 채용 설명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좀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기를 권해 본다.

김준현 엠로 홍보팀장 jhk@emr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