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전자레인지 양산 8000만대 돌파

대우일렉, 전자레인지 양산 8000만대 돌파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전자레인지 생산 8000만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이성)는 1985년 8월 전남 광주 공장에서 전자레인지를 생산한지 25년 4개월만인 지난 10일 누적 생산량이 8000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대우는 지난 2001년 누적 생산량 4000만대를 돌파했으며 이후 매년 평균 440만대를 생산하며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25년간 꾸준한 양산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앞선 기술력으로 다양한 복합 제품을 내세워 컨버전스 시대에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우일렉은 2002년 전자레인지에 라디오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고 2003년에는 토스트 기능 전자레인지를 출시해 인기를 모았다. 2004년에는 피자오븐 기능 전자레인지까지 출시하며 전자레인지 영역을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멕시코 음식 조리 기능 등 지역별 현지 상황에 맞는 특화 전략을 편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주방기기 사업부장 장인성 상무는 “외부 환경 변화에도 뚝심 있게 제품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한 것이 8000만대 생산이라는 결실을 가져다 주었다”며 “사랑 받는 제품 만들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는 광주공장 외에도 중국, 멕시코에서 전자레인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540만대의 양산 능력을 갖췄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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