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날씨 앱 평정한 G밸리 파워

케이웨더의 날씨방송 `라이프스타일 예보`
케이웨더의 날씨방송 `라이프스타일 예보`

 스마트폰 날씨정보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G밸리 업체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민간기상사업자 케이웨더(대표 김동식)는 올해 선보인 자사의 날씨 앱 ‘케이웨더 날씨 앱’이 누적 다운로드 90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민간기상사업자 지비엠아이엔씨(대표 방기석)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형 날씨 앱 ‘웨더톡’이 하루 평균 200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웨더와 지비엠아이엔씨는 지난해 12월 ‘기상산업진흥법’ 시행과 함께 민간 기상예보 서비스사업에 진출한 회사들로 관련법 시행 1년만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G밸리 업체들이다.

 두 회사는 ‘기상산업진흥법’ 시행 이전부터 자체 관측장비를 동원해 건설현장, 골프장 등 B2B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상정보 서비스를 진행해 온 터라 자신들의 기상정보 DB와 노하우를 총동원한 스마트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케이웨더 날씨 앱’은 올해 5월에 아이폰 버전이, 8월에 안드로이드 버전이 선보였으며 하루에 많게는 3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서비스다. 기존 날씨정보와 함께 온도, 풍향, 습도, 강수량 등 기상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방송영상을 통해 기상캐스터들이 날씨에 따른 식사메뉴를 추천해주는 차별화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케이웨더는 현재도 매일 4000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어 연내 100만 다운로드 돌파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비엠아이엔씨의 ‘웨더톡’은 기존 날씨정보와 함께 SNS 기능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현재 위치한 곳의 지역날씨를 찾아주고 이용자들끼리 문자나 사진을 교환해 가며 해당 지역의 날씨를 묻고 답하는 수다를 떨 수 있다. 이달 3일에는 ‘오늘(24시간)만 무료’ 이벤트를 실시해 1만7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팟게이트 유료 앱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스마트폰은 날씨정보와 방송 유통의 최적 매체로 더 다양한 날씨 콘텐츠를 개발해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석 지비엠아이엔씨 대표는 “날씨 앱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확인한 만큼 ‘날씨+SNS’라는 신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지비엔아이엔씨의 SNS형 날씨앱 `웨더톡`
지비엔아이엔씨의 SNS형 날씨앱 `웨더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