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자치정보화 대상]국무총리상-양산시 `경로당 복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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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총리상을 받은 경남 양산시 ‘노령 주민을 위한 경로당 복지 서비스’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해 고령자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원격 건강검진 서비스를 통해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수시로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해 노인을 물론이고 노령자 가족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양산시는 157개 경로당에 노령 주민을 위한 방문자 확인, 침입탐지·재난방지, 건강검진, 홈 뷰어, 원격제어가 가능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방범이 취약한 농촌 지역 경로당 내·외부에 카메라를 설치해 24시간 경로당 내·외부를 모니터링한다. 또 가스누출 감지 시 가스밸브 자동 잠금 및 홈 게이트웨이 음성알람 작동, 외출모드 시 지역 담당자에게 SMS 통보 등을 통해 노인의 안전을 도모한다. 또 환경센서를 통해 24시간 내내 쾌적한 환경이 가능하도록 관리할 수 있다.

 경로당 복지 서비스 가운데 가장 호응도가 높은 건강검진 서비스는 혈당, 고혈압 등을 간단히 체크해 건강 데이터를 입력하면 보건소에서 수시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해준다. 노인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자녀의 휴대폰에 문자로 통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등 양방향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이번에 시범 도입한 경로당 이외의 경로당에서 앞다퉈 도입을 희망할 정도다.

 양산시는 이를 통해 의료 취약 계층에 대한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체계적 노인 건강 관리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컨버전스를 통한 새로운 노인 복지 서비스 개념을 확립하고 나아가 국가적 차원의 고령화 복지 시스템 모델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산시는 향후 의료법이 개정되면 산간 오지마을 경로당의 경우 PC 카메라 등을 이용해 화상으로 의사와 원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