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들은 현재 TV를 시청하는 시간만큼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가 13일 밝혔다.
13일 IT전문매체인 매셔블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포레스터가 최근 고객 3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인들은 매주 평균 13시간 정도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터넷 사용시간도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민들의 TV 시청시간은 지난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온 데 비해 인터넷 사용시간은 같은 기간 121%나 증가했다.
최근 이 같은 인터넷 사용시간 증가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통한 인터넷 사용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미국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주로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실시한 유사한 조사에서는 인터넷 사용자의 3분의1 정도가 온라인으로 쇼핑을 한다고 답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그같이 답한 경우가 60%로 뛰어올랐다.
조사대상의 3분의1 정도는 소셜네트워킹사이트를 정기적으로 이용한다고 답했으나 블로그나 오디오 이용 등을 꼽은 경우는 적었다.
이밖에 포레스트는 지난해 말에 비해 올해 말까지 200만 가구가 새로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2015년까지 전체 가구의 82%가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