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4일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를 비롯한 EU 인사들을 대거 초청, 양국간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베 비센바하 주한 EU 대사와 장마리 위르띠제 주한 EU상공회의소 회장(르노삼성차 사장),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 등 EU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우베 비센바하 대사는 ‘한국은 유럽연합의 4대 교역국 중 하나로 EU와 첨단 부품소재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면 글로벌 부품소재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U가 국내 부품소재 기업에 관심을 갖는 데는 유럽 기업과의 신뢰성 상생협력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2012년까지 9개 과제를 통해 1조원 규모의 국산 부품소재 수출이 기대되는 등 한국 부품소재에 대한 EU의 선호가 크게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지금까지의 선진국 추격형 전략에서 내년부터 신소재, 신기술 개발을 통한 선도전략으로 과감히 전환해 핵심 부품소재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미르 위르띠제 회장은 “최근 한국의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유럽과 북미의 거대 자동차 회사와 대규모 수출 계약을 맺는 등 괄목할 성장을 거뒀다”며 “한-EU 간 부품소재 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공유, 상생협력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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