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방식 JCAS, XCAS 표준 반영 여부 15일 최종 결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변경한 NDS의 자바기반 수신제한시스템(JCAS)이 국내 교환가능한 수신제한시스템(XCAS) 표준에 포함될 지 여부가 15일 결정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송 관련 프로젝트그룹(PG803)에서 JCAS를 XCAS 표준에 수용하는 안을 14일 통과시킴에 따라 기술회의(TC)가 15일 18시까지 서면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그동안 JCAS를 국내 표준에 반영시키는 것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어남에 따라, PG와 TC를 수차례 오가며 논의했다. 이 표준은 교환가능한 CAS에 초점이 맞춰있으나, JCAS가 XCAS와 호환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호환성 여부에 대해 XCAS 진영과 JCAS 진영이 첨예하게 맞서왔으며, 최종적으로 JCAS를 국내 표준에 반영시키지 않기로 TC가 결정했다.

 하지만, NDS가 CPU에 구애 받지 않는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변경해 다시 표준안 반영을 제안하면서 재논의됐다.

 14일 개최된 PG803 회의에서는 JCAS를 XCAS에 단일표준으로 포함하는 안을 찬성 8표,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 이번안에 대해서는 TC가 서면으로 투표를 진행키로 해, 최종 결정은 투표가 마무리 되는 15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TC를 거치면 총회를 열어 표준으로 확정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