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대표 허남석)가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우이∼신설 지하 경전철’ 시스템을 구축한다.
포스코ICT는 우이~신설 간 경전철의 전력 전차선과 통신, 역무자동화시스템 등 전자· 기계(E&M Electric & Mechanical) 분야의 핵심 시스템 구축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약 780억원이다.
포스코ICT는 철도시스템 구축을 위한 설계에서 전력, 신호, 통신, 역무자동화, 스크린도어 등과 같이 철도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일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오는 2013년 말까지 철도를 움직이는 동력원인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력 전차선을 구축하고, 경전철 차량기지와 13개 역사에 대한 역무자동화시스템(AFC, Automatic Fare Collection)과 자동안내방송, 비상전화, 열차행선지안내, 자동교환설비 등을 구축하는 전반적인 철도시스템 개발을 맡게 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철도와 관련된 모든 기술과 솔루션을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포스코ICT가 거의 유일하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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