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나노바이오연구센터(소장 이재의) 입주기업인 청화메디파워(대표 조강선)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인체 조직수복용 필러제 ‘라이펜(LIPEN)’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해 본격적인 제품 생산과 마케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의 인체 조직수복용 필러제의 KFDA 승인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지난 10월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KGMP) 인증 획득과 함께 1년여에 걸쳐 나노바이오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이룬 성과물이다. 필러제는 주름이 팬 곳을 채우거나 볼륨을 살리는 시술에 사용되는 제제다.
특히 라이펜은 비뇨기과 의사가 직접 개발한 신제품으로 살아있는 이식물질의 특성 덕분에 보다 오랫동안 부피효과 유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국내외 주요 비뇨기과, 성형피부과 병원으로부터 제품 출시에 대한 사전문의가 쇄도해 향후 헬스케어 시장에 일대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향후 중국과 일본 등 현지 임상을 통한 해외 제품등록으로 중국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현재 개발 중인 주름치료용 필러제도 조기 상품화해 새해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2009년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돼 의료용 클린룸, 시험분석기기 등의 다양한 제조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나노융합의료 부품소재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육성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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