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패드(태블릿PC) ‘아이패드’를 위해 태어난 일간지 ‘더 데일리(The Daily)’가 다음달 17일 첫 선을 보인다고 C넷 등이 20일 전했다.
더데일리는 월스트리트저널, 폭스TV 등을 소유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에서 내놓는 아이패드 전용 뉴스 콘텐츠다. 현재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모든 언론사의 뉴스를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더데일리는 애플 아이패드에만 초점을 맞춰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뉴스 콘텐츠까지 최적화했다.
더데일리 출간일도 새로 나올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운용체계(iOS) 4.3버전의 출시 이후로 맞추기 위해 올 12월에서 새해 1월로 늦췄다. 기술적으로는 이미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간되는 더데일리는 1주일에 99센트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WSJ의 3분의 1 수준이다. 콘텐츠도 아이패드에 걸맞게 동영상, 3차원(D) 콘텐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된다.
더데일리는 “단순히 뉴스를 읽는 게 아닌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사용할 수 있는 등 높은 수준의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