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인도에 20억달러 투자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인도에 대규모 현지 투자를 단행한다.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최대 통신 시장으로 부상 중인 인도를 확실히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21일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향후 5년간 인도에 총 20억달러(약 2조31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화웨이는 릴라이언스·타타·바르티·이데아·에어셀의 인도 현지 5개 통신사업자와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 선진 유럽 장비업체들이 독식했던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화웨이는 20억달러 투자로 벵갈루루 현지에 연구개발(R&D)센터를, 첸나이 지역에는 장비 생산설비를 각각 구축하기로 했다.

 또 주요 도시들에 3세대(G) 이동통신 엔지니어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시골 학교에 IT교육 지원사업도 펼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