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를 하루 앞둔 21일 어젯밤에 있었던 개기월식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이 화제다. 약 3분 30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초반 옅은 구름이 지나가는 보름달의 모습과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진 이번 개기 월식은 우리 시간으로 달이 뜨기 전인 오후 2시 27분부터 밤 8시 1분까지 진행됐다. 개기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있어 지구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달이 떴을 땐 이미 완전히 가려진 개기월식 상태지만, 지구 대기에 굴절된 빛이 달을 비추면서 희미하고 약간 불그스름하게 달 형태가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 개기월식 현상은 내년 6월쯤에 일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