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네트웍스, 모든 OS기기 실시간 스트리밍 지원 미디어 플랫폼 출시

 현존하는 7개의 모바일 운영체계(OS)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이 출시됐다.

 하나의 콘텐츠를 별도의 변환작업 없이 스마트폰, 패드, 데스크톱, 비디오게임 콘솔, PSP 등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볼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N스크린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3일 산들네트웍스(대표 안정화)는 미국 애주키시스템즈(대표 쳉우)와 협력해 국내에서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직접 판매는 물론 플랫폼을 구축해 인프라서비스(IaaS)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플랫폼은 2G, 3G, 4G는 물론이고 와이파이, 유선 등의 다양한 통신환경과 다양한 OS 기기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하다.

 N스크린 서비스 구현은 물론이고 모바일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능을 통해 영화, 음악, 드라마, 온라인 교육 등 저작권 보호가 필요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정보보안이 필요한 기업과 공공기관의 콘텐츠 서비스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플랫폼 구축에 2~7일 정도의 기간밖에 걸리지 않아 개발 등 서비스 준비기간이 거의 필요 없다. 또 하나의 콘텐츠를 자동으로 각 기기의 특성과 화면 크기에 맞게 자동 조절해 서비스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보던 동영상을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스마트TV 등을 통해 연결해 볼 수도 있다.

 산들네트웍스에서 제공할 IaaS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은 물론 소규모 사업자도 통신사업자와 관계없이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유명 인터넷강사 등을 주요 고객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애즈키는 폭스가 주도하고 NBC, CBS, 비아콤, 디스커버리 등 수십개의 글로벌 콘텐츠 배급사들이 참여해 구축한 미국의 ‘비트밥(Bitbop)’에 플랫폼을 턴키방식으로 구축한 바 있다.

 안정화 산들네트웍스 사장은 “애즈키 플랫폼처럼 언제, 어디서나 모든 OS 기기에 완벽한 보안을 갖춘 스트리밍 서비스를 할 솔루션은 없다”며 “포털, 통신사업자 등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가 필요한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