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연말 서비스 품질 유지 위해 분주

 통신사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통화, 문자메시지, 데이터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급증하는 트래픽 수용을 위해 전국 460여 개 기지국의 채널 카드를 늘리고, 100여개 이상 기지국의 전송로를 추가 확보한다.

 또 새해맞이 타종 행사가 열리는 서울 보신각 주변 및 해돋이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 등 인파가 집중되는 전국 각지에 총 12식의 이동기지국을 배치할 예정이다.

 KT(대표 이석채)도 시스템 점검과 자원 증설 및 재배치, 이동기지국 운영 등을 통해 통화품질을 확보하기로 했다. KT는 1월 3일까지 전국망 관제 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시스템 긴급 복구 기술지원 체계 및 비상 출동 체제를 가동한다. 이미 지난 20일까지 통화량 집중 지역에 대한 점검 등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도 통신망 사전 점검 및 최적화를 실시하고 현장요원을 증원하는 등 오는 1월 5일까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전국의 타종 행사, 해맞이 행사 및 기타 인파 밀집지역의 통화량 추이를 분석, 중계기를 추가로 증설하고 이동 기지국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