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탈·부착해 PC 뿐 아니라 아이폰에도 문자, 숫자, 기호 등을 입력할 수 있는 이색 키보드가 개발됐다.
인터페이스 전문 업체인 옴니오(대표 고도영)는 PC 및 아이폰 겸용 키보드 ‘와우키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은 본체 내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과 전용 커넥터를 둬 충전과 동시에 텍스트 입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키보드에는 12개의 아이폰 전용키를 배치해 컴퓨터 키보드 사용 중 쉽게 아이폰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또 최근 많이 쓰는 카카오톡, 트위터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아이폰을 PC 입력 장치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 두 손가락으로 그림이나 사진 등을 확대·축소하는 멀티터치 기능,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터치패드 기능, 숫자패드 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플인증을 받아 제품 호환성 검증도 마쳤다.
고도영 옴니오 사장은 “와우키스는 텍스트 입력 뿐 아니라 컴퓨터와 아이폰이 갖고 있는 다양한 기능을 서로 활용하게 하는 징검다리와 같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