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용 모니터 전문업체인 티브이로직(대표 이경국)이 DSLR 카메라용 뷰파인더 모니터와 ‘그레이드-1’급 모니터를 개발, 본격 공급에 들어갔다.
티브이로직이 개발한 DSLR용 뷰파인더 모니터는 5.6인치의 크기로 기존 DSLR 카메라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으며 1280×800의 고해상도를 자랑한다. 170도의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기 때문에 촬영 현장에서 모니터링과 정확한 포커스 확인이 가능하며, 특별 제작된 후드를 장착하면 태양광이 있는 야외 촬영이나 직접적인 조명에 영향을 받는 실내 촬영시 효율적으로 빛을 차단할 수 있다. HD, HDMI, S-비디오 등 다양한 입력신호와 NTSC, PAL, SECOM 등 방송 포맷을 지원한다.
티브이로직은 파워 블로거나 소규모 영상 콘텐츠 제작업체 등을 중심으로 향후 DSLR 카메라를 활용한 동영상 또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티브이로직은 이와 함께 고화질 방송 사업자 시장을 겨냥해 ‘그레이드-1’급 레퍼런스 모니터도 개발해 본격 수출에 나섰다. ‘그레이드-1’급 모니터란 최고 화질과 정확한 색재현력을 요구하는 EBU(유럽방송연맹) 규격을 충족하는 모니터로, 방송 화질과 컬러를 평가 및 보정하는 기준이 된다. 그동안 일본산 제품이 세계 시장을 주도해 왔는데, 이번 티브이로직의 제품 개발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이번에 개발된 ‘그레이드-1’ 급 모니터는 색재현력이 매우 높은 RGB-LED 백라이트를 채택했으며 색온도와 감마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