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거듭나는 SK C&C는 글로벌과 신성장을 화두로 내걸었다.
이와 동시에 부문중심의 자율책임경영과 스피디 경영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 C&C는 기존 정보기술(IT) 서비스사업총괄과 경영지원(CMS) 총괄을 폐지하고, 신성장사업을 확대·개편해 G&I(Growth & Innovation) 총괄을 신규 설치했다.
신성장 비즈니스를 비롯 융복합 사업을 담당하게 된 C&I 총괄은 정재현 부사장이 지휘한다.
이와 함께 SK C&C는 신규 사업의 가시적 성과창출을 기치로 본부 조직도 재편했다. 기존 GIC(Global Innovation Center)와 신성장사업본부를 신규사업본부와 그린IT 사업추진본부로 개편했다.
신규사업본부는 신규 사업에서의 가시적 성과 달성에 집중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그린 IT사업추진본부는 새로운 중장기 신성장 동력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 C&C는 마케팅 부문 산하에 IT서비스지원본부를 신설, 중장기 IT사업 전략의 실행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중국사업본부를 마케팅부문으로 이관, 기존 IT서비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입을 추진키로 했다.
지원조직 분야에서는 IR담당을 신설해 IR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법무실을 확대 재편해 컴플라이언스 본부로 변경했다.
SK C&C는 조직개편에 발맞춰 전무 1명, 상무 3명 승진 등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박재모 상무가 전무(SI사업부문장)로 승진했고 권병곤 상무와 유완옥 상무, 김만흥 상무 등 3명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또한 컴플라이언스본부장으로는 김윤옥 SK 법무실장(상무)이, IR담당은 박태진 SK텔레콤 상무가 맡게 됐다.
SK C&C 관계자는 “기존 IT서비스 사업은 물론 글로벌 사업과 신성장 동력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책임 경영 및 지원 체계를 강화한 것이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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