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홍하이가 일본 히타치DP(액정디스플레이) 경영권을 사들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전했다.
홍하이정밀공업은 히타치DP의 제3자 배정 증자에 1000억엔(약 1조3900억원)을 투자하는 형태로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히타치DP 지분 50% 이상을 홍하이가 갖고, 30%정도를 히타치가 보유할 전망이다.
홍하이는 컴퓨터와 TV 등을 위탁 생산하는 업체다. 계열사 폭스콘을 통해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조립·생산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