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방송채널(PP), 성공할까.’
새해 1일 정오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오프라윈프라네트워크(OWN:The Oprah Winfrey Network)’에 미국 미디어업계의 시선이 몰렸다. 거의 3년이나 계획했고, 개국이 계속 늦어졌으며, 착수비용도 1억7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선 상황이어서 더욱 관심을 샀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OWN은 새해 1일부터 약 8000만 가구가 시청하는 디스커버리헬스(건강)채널을 대체한다.
기존 디스커버리헬스의 황금시간대(프라임타임) 시청률을 두 배로 끌어올리는 게 OWN의 첫해 목표다. 이를 위해 ‘오프라의 올 스타에게 물어보세요(Ask Oprah`s All Stars)’와 같은 프라임타임 토크쇼 프로그램을 2일부터 방송하는 등 새해에 최소 22개 TV 시리즈를 쏟아낼 계획이다.
OWN은 윈프리와 디스커버리커뮤니케이션이 50 대 50으로 합작했다. 윈프리는 지난 5월 25년간 이어온 자신의 TV 토크쇼를 끝내고 OWN 개국 준비에 집중했다.
윈프리는 “(OWN 개국이) 시련과 실수가 될 것이다. 이미 그 과정이 시작됐으되 지금 당장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