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지속성장과 발전을 위한 혁신과 소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해운·항만 물류 IT 전문기업 싸이버로지텍(대표 최장림)은 지난 3월 원활한 소통 강화와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 수렴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임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CLT 미래발전소’를 발족했다.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경영진과 직원 간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포석이다.
‘CLT 미래발전소’는 단순히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구하는 게 아니라, 5명씩 구성된 총 4개의 팀에게 기술·문화·조직·신사업 등 다양한 부문의 수행과제를 부여하고, 각 과제에 맞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한다.
1년 단위로 운영되는 이 활동은 리더십, 조직 헌신성, 문제해결 능력, 창의성, 성과 결과 등의 지표에 의거한 평가를 거쳐 최우수 과제 수행 팀이 결정된다.
재미(Fun)와 자부심(Pride), 보상(Reward)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 CLT 미래발전소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행함으로써 사내에 자유로운 아이디어 나눔을 위한 전파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우수 과제 수행 팀 전원에게 유럽 여행 기회가 제공되는 등 확실한 보상도 이뤄진다.
올해 최우수 평가를 받은 ‘하늘을 날다’팀의 김정택 인프라사업팀 수석은 “수행 과제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획력 향상을 위한 강좌나 수행 과제와 연관된 강의 등 교육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동료와 고민한 아이디어를 경영진에게 제안하고 사내에서 평가받을 수 있어 보람 있다”고 말했다.
CLT 미래발전소 팀에게 과제를 부여하거나 평가하는 자리에는 최 대표도 참여한다. 회사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직원의 아이디어야말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이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과로 직결되는 실질적인 경영 전략의 일부분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 회사 최장림 사장은 “CLT 미래발전소는 직원들이 개성과 아이디어를 표출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사내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직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로 회사의 비즈니스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
김원배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