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올 하반기 50% 이상 성장하면서 이베이와 야후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증권사 니펙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지난 6월 30일에서 12월 1일 사이에 56% 상승해 412억달러(약 47조3923억원)를 기록했다고 머큐리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이는 이베이와 야후의 328억달러(약 37조7298억원), 184억달러(약 21조1655억원)를 넘어서는 것이다.
또 온라인 쿠폰업체 그루폰, 소셜게임업체 징가, 마이크로블로깅사이트 트위터 등 11개 인터넷 소셜미디어업체의 가치는 54% 증가한 총 200억달러(약 23조억원)로 집계됐다. 각각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 가량의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이들 업체가 상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과 투자자들의 사적 주식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가치를 추산했다고 니펙스는 밝혔다.
로렌스 알렌 니펙스의 매니징멤버는 “페이스북이 기존 미디어업체인 비아컴, CBS, 타임워너보다 가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는 “지난 6개월 내에 일어난 획기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